현대 경제에서 지출되는 돈의 대부분은 지폐가 아니라 은행 예금 형태입니다. 1,000만원을 준비율 모형에 넣으면 예금 총액과 신규 대출이 각각 어떻게 계산되는지, 그 시스템이 왜 뱅크런 하나로 붕괴하는지 해부합니다.
이렇게 새로 창조된 신용이 임금이 아니라 부동산·주식 같은 자산 가격부터 밀어올리는 이유는 부의 방정식 해부에서 다룹니다.
지폐와 동전 — 중앙은행이 발행하는 본원통화(M0) — 은 전체 통화량의 약 3~6%에 불과합니다. 나머지는 시중은행이 대출을 실행하는 순간 장부에 기입되어 탄생하는 신용화폐입니다. 당신이 대출을 받는 순간, 그 돈은 어딘가에서 옮겨온 게 아니라 그 순간 새로 창조됩니다.
대출 상환 시엔 반대로 그 돈이 소멸합니다. 경제의 통화량은 대출이 늘면 팽창하고 줄면 수축합니다. 한국은행이 아니라 KB·신한·우리가 실질적 통화 발행자인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수요 이중일치 필요 — 내가 원하는 걸 가진 사람이 내 것을 원해야 함
무겁고 희소. 운반·위조·분할 어려움
금 보유량에 통화량 제한됨. 경제 유연성 부족
미국 금 보유량 부족. 베트남전 전비 과다 지출
이후 모든 통화가 법정화폐(Fiat)로 전환. 국가 신뢰가 화폐의 유일한 담보
이론상 무한 발행 가능. 인플레이션이 유일한 물리적 제약
닉슨 대통령이 달러의 금 태환을 일방 중단하면서, 전 세계 모든 통화는 실물 뒷받침 없이 ‘국가에 대한 믿음’만으로 가치를 유지하는 법정화폐(Fiat Money)가 됐습니다.
지갑 속 만원권에 쓰인 ‘한국은행’은 이 지폐로 한국은행에 가면 무언가를 받을 수 있다는 뜻이 아닙니다. 그냥 국가가 이것을 법적 결제 수단으로 강제 지정했다는 선언입니다. 1971년 이전엔 달러를 들고 미국 재무부에 가면 금으로 바꿔줬습니다. 지금은 다른 종이로만 바꿔줍니다.
내가 원하는 걸 가진 사람이 내 것을 원하지 않아도 됩니다. 화폐를 중간에 넣으면 해결.
사과 1개 = 500원. 모든 재화의 가치를 하나의 단위로 표현. 비교 가능.
오늘 번 돈을 내일 써도 됩니다. 단 인플레이션이 있으면 저장 기능이 훼손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