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CT국내 조사에서 토익 850점 이상 고득점자의 30% 이상이 회화 실력은 중급 이하 수준으로 나타났다 — 어학 점수와 실제 회화 능력이 따로 논다는 걸 보여주는 실증 결과다.
FACT토익을 개발한 ETS(Educational Testing Service) 스스로도 자사 연구에서 "듣기·읽기·말하기·쓰기 네 영역은 서로 중간 수준의 상관관계를 보이지만, 그 상관관계는 한 영역의 점수가 다른 영역의 유효한 대체 지표로 쓰이기엔 충분하지 않다"고 명시했다 — 이건 토익뿐 아니라 토플·아이엘츠 같은 다른 영어시험에서도 공통적으로 확인된 결과라고 ETS는 밝힌다.
INFERENCE즉 "읽기·듣기 위주의 필기 토익 고득점 = 회화 가능"이라는 통념은 시험을 설계한 기관 스스로가 보증하지 않는 가정이다. 포켓몬 같은 콘텐츠로 실제 대화 상대와 어휘를 익히는 방식이, 문제 유형에 익숙해지는 방식의 훈련보다 회화 능력 자체엔 더 가깝게 작용할 개연성이 있다 — 다만 이건 개인 경험을 일반화한 추정이지, 두 학습법을 직접 비교한 통제 연구 결과는 확인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