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회수는 나오는데 통장은 왜 그대로일까
여행 유튜버 ROI 해부 — 상위 1%와 나머지 99%
“여행 다니면서 돈 번다”는 그 이미지는 상위 1%에게만 대체로 맞는 얘기다. 국세청 신고 통계와 실제 유튜버들이 스스로 공개한 수익·경비 내역으로 여행 유튜버의 진짜 ROI를 계산해봤다.
🔬 AMS 핵심 논점
여행 유튜버의 수익은 사실상 두 가지 완전히 다른 사업이다. 유튜브 광고(애드센스)만으로 굴러가는 사업은 여행 경비조차 못 건지는 경우가 흔하고, 실제로 돈이 되는 건 브랜드 협찬이다. 협찬을 못 받으면 조회수가 아무리 나와도 광고 수익만으로는 적자를 못 면하는 구조다.
12억 9,339만원
유튜버 상위 1%(348명) 1인당 평균 연수입
2,463만원
유튜버 하위 50%(1만 7,404명) 1인당 평균 연수입
$1~3
여행 카테고리 CPM — 다른 카테고리 대비 최대 10배 낮은 편
300~600만원
구독자 100만 채널도 월 광고수익이 이 수준에 머무는 게 업계 공공연한 사실
국세청 통계 — 상위 1%가 전체 수입의 18%를 가져간다
FACT
2024년 종합소득세를 신고한 유튜버는 3만 4,806명, 총 신고 수입금액은 2조 4,714억원, 1인당 평균은 약 7,100만원이었다. 신고 인원은 2020년 9,449명 → 2023년 2만명대 → 2024년 3만명대로 계속 늘고 있다.
상위 1% (348명)1인당 평균 12억 9,339만원총 4,501억원
상위 10% (3,480명)1인당 평균 3억 3,302만원총 1조 1,589억원
전체 평균 (3만 4,806명)1인당 평균 7,100만원총 2조 4,714억원
하위 50% (1만 7,404명)1인당 평균 2,463만원전체의 극히 일부
FACT
연령대별로는 30대 유튜버(1만 5,668명)의 총수입이 1조 2,471억원으로 전체 수입의 절반가량을 차지했다. 1인당 평균 수입은 40대가 8,675만원으로 전 연령대 중 가장 높았다.
INFERENCE
이 통계는 전체 유튜버 대상이지 여행 카테고리만 따로 뗀 게 아니다. 다만 아래에서 볼 CPM 구조상 여행 카테고리는 평균보다 광고 단가가 낮은 편이라, 여행 유튜버의 하위권 쏠림은 전체 평균보다 더 심할 가능성이 높다 — 이건 구조적 추론이고 여행 카테고리만의 국세청 통계가 별도로 공개된 건 아니다.
CPM·RPM — 여행 콘텐츠는 광고 단가가 낮은 카테고리다
FACT
CPM(광고 노출 1,000회당 광고주 지불액)은 크리에이터가 직접 받는 돈이 아니다. 크리에이터가 실제로 받는 RPM(조회수 1,000회당 실수익)은 CPM의 약 45~55% 수준이다. 여행·라이프스타일·일상 카테고리의 RPM은 $1~3(약 1,300~3,900원) 수준으로, 카테고리에 따라 Page RPM이 최대 10배 이상 차이 난다.
FACT
구독자 100만 명 수준의 채널이어도 월 광고 수익은 300~600만원 정도에 머문다는 게 업계에서 공공연히 알려진 사실이다. 월 1천만 조회수를 기록해도 CPM이 낮으면 월 200~300만원 수준의 광고비만 받는 경우도 있다.
INFERENCE
100만 구독자를 모으는 데 들어가는 시간·장비·여행 경비를 생각하면, 애드센스 수익만으로는 투입 대비 회수(ROI)가 거의 나오지 않는 구조다. 여행 유튜버가 다른 카테고리보다 특히 “협찬 없이는 답이 없는” 이유가 바로 여기 있다 — 광고 단가 자체가 낮은 카테고리인데 제작비(항공권·숙박·촬영장비)는 오히려 다른 카테고리보다 높다.
실제 사례 — 벌어도 남는 게 없는 이유
FACT
구독자 62만 명의 한 여행 유튜버는 상반기 월 최대 수익 약 1,885만원, 최소 890만원, 월평균 약 1,285만원을 공개했다. 이는 광고 수익만이 아니라 협찬을 포함한 총수입이다.
FACT
구독자 60만 명의 다른 여행 유튜버는 월 약 1,600만원을 번다고 밝히면서, 동시에 비슷한 규모인 월 800만~1,800만원을 촬영·여행 경비로 지출한다고 공개했다 — 매출과 지출이 거의 같은 선에서 맞물려, 실질적으로 남는 돈은 크지 않은 구조다.
FACT
퇴직금을 포함해 약 5,000만원의 초기 자금으로 시작한 한 2년차 여행 유튜버는, 코로나19로 여행 자체가 제한되면서 광고 수입이 거의 없는 시기를 겪었다는 사례도 보고된다. 여행 유튜브는 한 번 촬영 여행에 최소 100만원 이상이 깨진다는 게 업계 내 공통된 언급이다.
INFERENCE
사용자가 짐작한 구도가 정확히 이 자료로 확인된다 — 상위권(협찬을 받을 수 있는 구독자·인지도를 이미 확보한 소수)은 협찬으로 실질 수익을 만들지만, 그 문턱을 못 넘은 대다수는 사비로 여행 경비를 대고 조회수가 안 나오면 그 돈을 그대로 날리는 구조다. “상위 10명만 번다”는 체감은 국세청 통계의 상위 1%·10% 쏠림 구조와 일치한다.
진짜 돈은 협찬에서 나온다
FACT
1년에 수억원씩 버는 것으로 알려진 유명 여행 유튜버들의 경우, 실제로는 구글 애드센스 광고 수익보다 브랜드·여행지·항공사 협찬(스폰서십) 수익이 훨씬 크다. 어느 정도 알려진 채널의 협찬 단가는 건당 수천만원에 이른다는 게 업계 보도로 확인된다.
INFERENCE
이 구조는 “조회수가 곧 돈”이라는 통념과 어긋난다. 조회수와 구독자는 협찬을 받을 자격(포트폴리오)을 만드는 수단이지, 그 자체가 주 수입원이 아니다. 애드센스만으로 생계를 유지하려는 여행 유튜버는 처음부터 이 카테고리에서 가장 불리한 사업 모델을 택한 셈이다.
ROI 정리
1
여행 카테고리는 CPM 자체가 낮아 애드센스만으로는 여행 경비 회수가 구조적으로 어렵다
2
구독자 규모보다 협찬 계약 여부가 실질 수익을 가른다 — 100만 구독자여도 협찬 없으면 월 몇백만원대에 머문다
3
상위 1%(348명)가 연평균 12억 9천만원을 버는 동안, 하위 50%는 연평균 2,463만원에 그친다
4
초기 투자(장비·여행경비)를 사비로 시작한다면, 협찬을 받을 수 있는 구독자·인지도 임계점을 넘기 전까지는 적자를 전제로 계획해야 한다
AMS의 다른 리포트
1차 자료 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