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소는 왜 이렇게 싼가 — 싸게 소싱하는 비결
가격을 먼저 정하고 그 가격에 맞춰 상품의 규격·용량·포장을 설계하는 구조이기 때문입니다. 500원부터 5,000원까지 6가지 균일가를 정해 두고, 대량 주문·현금 결제·장기 거래 같은 조건으로 단가를 낮춘다고 보도됐습니다. 1,000원 상품이 매출의 절반가량입니다. 상품별 원가와 마진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먼저 확인할 것
- 판매가가 아니라 용량·개수당 가격(단위가격)으로 비교하기
- 포장의 제조국·제조자·수입자 표시 — 판매 회사의 국적과 다를 수 있음
- 같은 브랜드라도 다이소 판매용 구성(용량·포장)이 다른지
배경 설명
보도와 회사 자료로 확인되는 다이소의 저가 구조는 다음과 같습니다.
① 가격을 먼저 정합니다. 보통 유통은 원가에 비용과 마진을 더해 가격을 정하지만, 다이소는 500·1,000·1,500·2,000·3,000·5,000원의 6가지 균일가를 먼저 정하고 그 가격에 맞춰 상품을 설계합니다. 처음에는 500~2,000원 4종이었고, 2004년 3,000원, 2006년 5,000원이 추가됐습니다(머니투데이, 2026-04-14).
② 규격과 공정을 가격에 맞춥니다. 공정 단순화, 포장 간소화 같은 원가 절감 방안을 제조사와 함께 찾는 방식이 보도됐습니다.
③ 거래 조건으로 단가를 낮춥니다. 대량 주문, 100% 현금 결제, 장기 거래가 다이소의 거래 방식으로 소개됐습니다(헤럴드경제, 2025-01-31).
④ 조달망을 직접 둡니다. 다이소 최대주주 아성HMP의 공식 사이트는 계열사 ㈜아성이 2009년부터 중국·동남아·서남아·유럽/중동/아프리카 공급업체에서 생활용품을 찾아 아성다이소에 공급하고, 중국 상하이·선전·이우에 지사를 두고 있다고 밝힙니다.
⑤ 많이, 빨리 팝니다. 약 3만 종을 진열하고 매달 600여 종의 신상품을 내며, 물류센터를 2012년·2019년·2023년에 걸쳐 확충했습니다(헤럴드경제, 2025-01-31).
‘국내 협력업체 제품이 매출의 70%’라는 보도(같은 기사)는 공급업체가 어디에 있느냐를 기준으로 한 매출 비중입니다. 한국에서 만든 제품의 비중이 아닙니다. 한국 업체가 해외 공장에서 만들어 납품할 수도 있습니다.
2016년 박정부 회장 인터뷰의 ‘중국산 30%대’도 전체 상품이 아니라 수입 제품 가운데 비중이었습니다(이코노미조선, 2016-02-21). 제조국별 최신 비중은 공개 자료에서 확인되지 않습니다.
이 구조로 이익도 납니다. 아성다이소는 2024년 매출 3조9,689억 원, 영업이익 3,711억 원을 냈고(한국경제, 2025-04-14), 2025년 매출은 약 4조5,000억 원, 영업이익률은 9.7%로 보도됐습니다(머니투데이, 2026-04-14). 영업이익률은 회사 전체 평균이라 상품 한 개의 마진으로 나눠 볼 수는 없습니다.
확인된 사실과 공개되지 않은 것
- 6가지 균일가와 가격을 먼저 정하는 방식(머니투데이 2026-04-14, 헤럴드경제 2025-01-31)
- 대량 주문·100% 현금 결제·장기 거래(헤럴드경제 2025-01-31)
- 국내 협력업체 제품의 매출 비중 70%(같은 기사) — 공급업체 소재지 기준
- 계열 소싱회사 ㈜아성과 중국 지사(상하이·선전·이우)(아성HMP 공식 사이트)
- 2024년 매출 3조9,689억 원·영업이익 3,711억 원(한국경제 2025-04-14)
- 제조국별 상품 비중(매출·상품 수 모두)
- 협력업체 수의 최신 공식 수치
- 상품별 납품가·원가·마진
출처와 확인일
- 다이소는 어떻게 ‘다있소’ 왕국이 됐을까(2025-01-31) — 헤럴드경제 · 보도
- 다이소 2024년 매출 3조9689억·영업이익 3711억(2025-04-14) — 한국경제 · 보도
- "비싸봤자 5000원인데" 다이소 매출 4.5조 역대 최대(2026-04-14) — 머니투데이 · 보도
- 다이소 제품 70%는 국산(박정부 회장 인터뷰, 2016-02-21) — 중국산 30%대는 수입 제품 중 비중 — 이코노미조선 · 보도
- 관계사/해외지사 — 아성HMP · 기업 설명
이 페이지의 수치·기한은 2026-10-09에 위 출처로 재확인했습니다.
이어서 확인할 질문
아성다이소 2025년 감사보고서를 1,000원 기준으로 바꾸면 상품을 사 오는 데 617원, 매장을 돌리는 데 286원이 쓰이고 영업이익으로 98원이 남습니다. 세금을 내고 남는 순이익은 79원입니다. ‘1,000원 팔면 10원 남는다’는 말과 달리 실제로는 10배 가까이 남습니다. 이 숫자는 회사 전체 평균이라 특정 상품 하나의 마진은 아닙니다.
구조수입품 한 개 값에는 공장 출고가 말고도 운송·보험료, 관세, 수입 부가가치세, 검사, 국내 물류, 매장 비용이 붙습니다. 다이소는 가격을 먼저 정하고 규격·포장을 맞추며, 대량 주문·현금 결제·장기 거래로 단가를 낮춘다고 알려졌습니다. 상품별 납품가와 마진은 공개되지 않아, 1,000원 안의 비용 구성을 계산할 수는 없습니다.
구조브랜드나 판매 회사가 한국 회사여도 제조는 다른 나라에서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원산지(제조국)는 회사 국적이 아니라 물건을 만든 곳을 나타냅니다. 예를 들어 다이소몰의 ‘네오셀 알카라인건전지 LR6 AA 10개입’ 상품정보는 브랜드 다이소, 제조국 중국, 제조자·수입자 ‘㈜아성에이치엠피 협력업체 / ㈜아성에이치엠피’로 적혀 있습니다(2026-10-09 확인).
이런 일이 왜 반복되는지 궁금하다면 마진 함정 해부 — 다이소·노브랜드 저가 전략, Daiso Korea help center (English)에서 돈과 책임이 어떻게 나뉘는지 이어서 볼 수 있습니다.
사람들이 이것도 물어봐요
다이소 고객센터 페이지의 '매장 재고 조회'에서 매장별 재고를 24시간 볼 수 있습니다. 고객만족실(1522-4400)에 전화하면 재고가 있는 가까운 매장을 안내받을 수 있습니다.
구조균일가는 가격을 고정하고 상품의 규격·용량을 거기에 맞추는 방식입니다. 그래서 '1,000원'이라는 가격만 보면 싸 보여도, 용량이나 개수가 적으면 단위가격은 다른 곳과 비슷하거나 더 높을 수 있습니다. 다이소가 늘 비싸다는 뜻은 아니고, 품목마다 단위가격을 직접 비교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구조제품마다 다릅니다. AMS가 VT 제품 3쌍을 판매처의 상품정보 표시로 비교해 보니, 리들샷 100과 300은 다이소판(2ml×6개)과 컬리판(50ml)의 제조업자·책임판매업자·기능성 표시·전성분 목록과 순서가 같았고 용량·포장·10ml당 가격이 달랐습니다. 이름이 비슷한 다이소 ‘콜라겐 리들샷 S50’과 컬리 ‘콜라겐 리들샷 100’은 성분 목록은 같지만 순서가 달라 같은 제품으로 볼 근거가 없습니다. 성분별 함량은 양쪽 모두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구조2026년 9월 한 유튜브 채널이 다이소 자외선차단제의 SPF 성능 미달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다이소는 공급업체 8곳을 통해 임상시험을 했고 8개 상품 모두 식약처 기준을 충족했다고 발표했습니다(회사 발표, 보도 기준). 다이소는 식약처에 자료를 내고 기준 충족을 확인받았다고 밝혔지만, 식약처가 직접 낸 발표는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이 발표는 해당 8개 상품의 SPF 시험 결과에 대한 것이지, 다른 제품이나 다른 품질 항목까지 보증한다는 뜻은 아닙니다.
구조다이소 건강기능식품은 1개월분 소포장, 3,000원대 중심으로 나왔습니다. 2025년 2월 판매가 시작되자 약사단체가 반발했고, 일양약품은 입점 5일 만에 9종 판매 중단을 결정했습니다. 약국 제품과 같은지는 포장의 함량·섭취량 표시로 비교해야 합니다.